[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클라우드 기반 SECaaS(세카스)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이 2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모니터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239만 6900주를 상장하며, 그 중 2백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에서 9800원 사이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 후 24일과 25일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국내 웹방화벽 1위 기업으로 웹보안 사업을 선도하는 모니터랩은 아시아 시장 1위 달성이 목표다. SECaaS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를 통해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SECaaS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뜻한다. 사이버 보안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급성장을 이루어 올해 21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모니터랩이 지난 2016년 아이온클라우드를 출시해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모니터랩 매출의 15% 정도를 담당하는 아이온클라우드는 3년 뒤 전체 매출의 50% 가까운 비중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25년까지 470억 원 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니터랩은 현재 아이온클라우드 서비스를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포함해 약 500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제2차 전자정부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가 2022년 기준 20% 이하인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고객사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컨텐츠 전송에 특화된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따.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대전환의 시대에, 모니터랩은 앞서나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SEC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가며 선두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모니터랩] |
walnut_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