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정식 조정절차 없이 조기타결됐다.
29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노사는 전날부터 진행된 제2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사전 조정에서 협상 끝에 이날 오전 1시15분 임단협을 최종 타결됐다.
조정 전 지원제도로 임단협이 타결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에따라 올해 서울 시내버스 노선은 노사갈등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정식 조정 절차 돌입 전에 조기 타결되면서 서울 시내 버스 임단협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3.5% 인상, 복지기금 5년 연장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조기 타결을 전 지자체 노사 협상의 모범사례로 삼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운영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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