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13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1회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관련 전문가 및 고객 대표로 구성한 7명의 경영위원을 위촉했다.
SH공사 ESG 경영위원회는 황상하 기획경영본부장(주거복지본부장 겸임)과 오근우 노동이사 등 내부위원 3명과 김세훈 지방공기업평가원 연구컨설팅실장, 류용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 등 ESG 관련 외부전문가 3명, 전창화 SH공사 시민주주 등 고객대표 1명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ESG 경영전략 및 운영계획 등 중요 사항에 대한 심의·의결·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H공사 ESG 경영위원 [사진=SH공사] |
제1회 ESG 경영위원회에서는 ESG 경영위원들의 위촉식을 진행하고 'ESG 중장기 경영전략체계(안)'과 '2023년 ESG 추진과제'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확정했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지난 3월 임직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품격있는 도시조성에 ESG 가치를 더하는 SH'라는 ESG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 친환경 도시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E) ▲ 시민체감형 안심 도시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S) ▲ 투명한 열린 경영으로 시민 신뢰 제고(G) 등 ESG 3대 전략방향과 25개 추진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ESG 경영에 외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서울이 보다 품격 있는 도시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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