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차는 벤츠 S클래스 W223, 1억5500만원
2018년식·5만~6만km·2000만원대·흰색 차 선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는 올해 1분기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56.9%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뢰의 문제로 그동안 중고차는 대면을 통한 구매가 대다수였지만, 케이카는 국내 최초 100% '3일 책임 환불제', 최대 2년 품질보증 서비스, 무료 배송 서비스 '홈서비스 타임딜', 24시간 즉시결제 시스템, 원스톱 상품화 공정을 갖춘 '이커머스 전용 K Car 홈서비스 메가센터'을 운영해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중고차 1위 업체 케이카가 올해 1분기 온라인 구매 비중을 56.9%라고 밝혔다. [표 제공=케이카] 2023.04.20 dedanhi@newspim.com |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4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의 50.4%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6.5%p 증가한 56.9%로 2분기 연속 50%를 돌파했다.
1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직영 중고차 중 가장 비싼 차량은 벤츠 S클래스 W223로 1억5500만원이었다. 이어 제네시스 g90(RS4)이 1억6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5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의 판매 비중은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약 33% 증가했다. 케이카는 자사 내 온라인 플랫폼이 고도화되며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델별 베스트 셀링 직영중고차는 그랜저IG였고, 스파크·올 뉴 모닝·레이·아반떼AD 등 경제성이 좋은 차량들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의 사양은 2018년식, 주행거리 5만km~6만km, 가격 2000만원대, 가솔린, 흰색 차량이다.
차종은 SUV와 경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SUV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경차는 22%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SUV는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전고에서 오는 안정감 등의 이유로 최근 몇 년 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고금리로 가성비가 좋은 경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이용자 연령대도 높아졌다. 1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자의 연령대는 30대가 35.6%로 가장 높았고 40대 26.7% 50대 이상 24.3%, 20대 13.4% 순으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했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케이카가 최초로 선보이고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높여나간 점이 내차사기 홈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 이상 온라인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어려움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과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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