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해킹 조직 신설, 고객 접근성 높일 예정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KB증권은 그로스해킹 조직을 통해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KB증권 본사] |
고객 인사이트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니즈를 말하며, 고객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는 것은 비즈니스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KB증권은 비대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고객중심의 금융투자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작년 7월 조직개편을 실시해 그로스해킹 조직을 신설했다. 그로스해킹이란, 온라인 마케팅의 한 종류로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더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접근해 저비용으로 최고의 효용을 추구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그로스해킹 조직은 'KB M-able' 앱 이용 데이터의 주기적인 분석작업을 통해UI/UX 개선, 콘텐츠 구성변경, 프로세스 간소화 등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를 발견하여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먼저 CMA 고객들을 위해 'KB M-able' 총자산현황 화면에서 'MY CMA' 화면으로 바로 이동하여 CMA계좌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또한 국내 및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소수점 매매 거래시 접근이 용이하도록 'KB M-able'에서 'M-able mini'로 연결하는 경로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이 가능한 배경은 그로스해킹 조직이 애자일(Agile, 민첩한) 방식으로 빠른 피드백, 세부조직 분산 리더십 등 민첩한 업무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그로스해킹에 최적화된 애자일 조직 구성의 특징을 살려 도출된 내용들은 관련 부서와 신속하게 협의하여 추진하고 있다.
KB증권 그로스해킹 조직에서는 NPS(순추천고객지수), CSAT(고객만족도점수), CES(고객노력지수) 지표 등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분석하여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층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그로스해킹 조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KB증권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경영'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그로스해킹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