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윤리위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 차기 공천 배제...'사퇴' 태영호는 3개월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23:05

최종수정 : 2023년05월10일 23:05

4차 회의서 약 4시간 논의 후 최종 결정
"반복된 설화는 당 명예 실추·민심 이탈"
김재원 "당원과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 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1년 정지, 태영호 최고위원은 3개월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태 최고위원은 징계 기간 후 서울 강남갑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는 등 내년 총선 재출마도 준비할 수 있다. 다만 당원권이 1년 정지된 김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 공천에서 원천 배제됐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4시간가량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차 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당원 징계 심의 의결 결과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1년 정지, 태영호 최고위원은 3개월 정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08 leehs@newspim.com

황 윤리위원장은 두 최고위원의 징계사유에 대해 "당원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징계 사유에 해당된다)"라며 "당원은 사리에 맞게 행동해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하거나 국민 정서에 동떨어진 언행을 해선 안 된다는 윤리규칙을 위반해 당의 발전과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결과로 민심을 이탈하게 했을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항과 같이 반복된 설화는 외부적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심을 이탈하게 하는 심각한 해당행위고 내부적으로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손상시킨 자해행위"라며 "두 달 전 새 지도부 출범 직후 국민과 당원에게 꿈, 희망을 심어줘야 하는데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정권교체 후에 국정을 정상화하고 첫 전당대회를 통해 심기일전하려 했던 당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잃게 만들었고 불과 1년이 남지 않은 총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악재가 됐다"며 "윤리위는 당원이 직접 선출한 최고위원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윤리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며 "민심이라는 물 위에 떠 있는 정당은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선거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는 여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도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속하겠다"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10 leehs@newspim.com

윤리위원회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 4단계로 나뉜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징계가 나오면 내년 4월 총선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태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이날 최고위원직을 스스로 내려놓으면서 징계 수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지 않고 이날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는 자진사퇴에 대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같은 날 윤리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진사퇴가 양형 사유에 반영되겠나'라는 질문에 "그런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사랑제일교회 발언과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됐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관련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란 내용의 SNS 글 게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징계가 개시됐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