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은중호'가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결전지 아르헨티나에 18일 도착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21일(한국시간) 오전 3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개막한다. 한국대표팀을 이끄는 김 감독은 한축구협회(KFA)를 통해 현지 기후, 시차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아울러 김 감독은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고 덧붙였다.
18일(한국시간) U-20 월드컵 결전지 아르헨티나에 입성한 김은중호. [사진 = KFA] |
대표팀은 지난 7일 브라질로 상파울루로 떠나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열흘 동안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대회 개막 한 달여 전에 갑작스럽게 개최지가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바뀌는 바람에 대표팀은 2주나 빨리 한국을 떠나 남미로 향했다.
전훈 기간 중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 14일 상파울루의 아마추어 클럽팀 위너스FC를 2대1로 이겼다. 지난 16일에는 상파울루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프로축구 팔메이라스의 U-20 팀을 맞아 3대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도착한 대표팀은 18일 숙소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클럽 데포르티보 고도이크루즈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한다.
통산 23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내달 12일 라플라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3일간 이어진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이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로 뒤를 잇는다. 그 후로 2013년 프랑스, 2015년 세르비아, 2017년 잉글랜드가 정상에 올랐다. 2019년 한국이 결승에 올랐지만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패했다. 당시 이강인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메시 이후로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차지했다.
'어게인 2019'의 영광을 재연하자는 각오를 다지는 한국 대표팀은 F조에서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를 상대한다. 극성스러운 응원을 업고 나설 남미 국가를 피하고 프랑스와 함께 묶인 이번 조 편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김은중호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F조 1차전을 펼친다.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멘도사 스타디움 한 곳에서 치른다.
2023 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정(한국시간)
▲ 5월 23일(화) - 한국 VS 프랑스 (오전 3시·멘도사 스타디움)
▲ 5월 26일(목 )- 한국 VS 온두라스 (오전 6시·멘도사 스타디움)
▲ 5월 29일(월) - 한국 VS 감비아 (오전 6시·멘도사 스타디움)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