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분야 협력 강화 방안 구현하는데 기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사이버안보 현안과 실행 계획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 위해 양국 고위급이 직접 참여하는 사이버안보 회의를 오는 20일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측 대표단은 윤오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대표로 해 국가정보원, 외교부, 국방부, 과학기술정통부, 경찰청, 777사령부 등 국장급으로 구성됐다.
우리 측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등과 중요 현안을 공유하고, 양국간 협의체 신설도 논의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년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양국은 지난 4월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 동맹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하는 등 포괄적인 사이버협력 강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고위급 회의를 통해서 이러한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우리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미국의 주요 사이버안보 기관들을 현장 방문해 사이버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민간 전문업체들과 적극적으로 기술, 지식을 교류하는 등 정보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국 간 협력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이버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