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이자 유네스코 친선대사
"교육만이 청소년들의 희망"···학교 건립에 관심 촉구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7·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명예교장으로 위촉됐다.
살레시오수녀회 관구장 김은경 수녀로부터 위촉패 전달받는 임형주. [사진 = 디지엔콤] |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지난 16일 위촉식에서 관구장 김은경 수녀에게 직접 위촉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수녀회 한국관구관 내 마리아 성당에서 거행됐다.
특히 이날은 관구장 및 최수경 선교위원장 수녀 외에도 살레시오수녀회 소속 수녀들이 대거 참석해 임형주의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명예교장 위촉식에 큰 의미를 더했다.
16일 거행된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명예교장 위촉식에서 살레시오수녀회 소속 수녀들과 함께한 임형주. [사진 = 디지엔콤] |
임형주와 살레시오수녀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임형주와 함께하는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로 첫 인연을 맺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공연 덕에 양측의 인연이 이번 명예교장 위촉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가톨릭 신자이자 오랜기간 활동한 유네스코 친선대사로서 이번 살레시오수녀회와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를 건립하는 일이 전혀 남일 같지 않고, 도리어 내 일보다도 더 중요하게 느껴져 마치 운명과도 같은 만남"이라 전했다. 또 "앞으로도 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체면은 잠시 내려두고 열심히 발로 뛸 테니 신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임형주는 오는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념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현재도 활발한 음악활동과 더불어 매주 월~금 오후 7시~9시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cpbc(가톨릭 평화방송) FM라디오의 종합 음악프로그램 '임형주의 너에게 주는 노래'을 진행하고 있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