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19일(현지시각) 저녁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북부 알바니에서 중국인 남성이 식당 3곳에 들어가 도끼를 휘둘러 4명이 병원에 실려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역 당국과 지역 매체를 인용 보도했다.
노스 쇼어앤 오클랜드 병원측은 4명 중 1명은 바로 퇴원하고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은 이날 저녁 9시경 장량 마라탕, 유에 덤플링 키친, 마야 핫포트 등 3개의 중국 식당에 들어가 식당에 있던 사람들에게 도끼를 휘둘러 공격했다.
한 목격자는 지역 매체 라디오 뉴질랜드에 친구와 함께 마야 핫포트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도끼를 들고 친구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남성이 친구를 재차 공격하려 하자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났고 한 사람이 "무슨 짓이야?"하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24세의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중국인이며 이 사건이 인종혐오 범죄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 범인 이외에 공범은 없다고 밝혔다.
피습당한 식당[사진=RN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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