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문경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지정"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전국 1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이번에 인증된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의성군 전 지역으로 1174.68㎢를 공원구역으로 보유하게됐다.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경북도 내 4번째로 국내 최대 중생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며, 분화구가 붕괴·함몰된 칼데라,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혈, 공룡발자국 화석 등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을 지닌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자연분야 3대 유네스코 보호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2018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 자연경관의 우수성과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의성군은 지질공원 홍보전시관 설치, 홈페이지 구축, 지질명소 안내표지판 설치,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협력사업 추진, 지역주민 공청회 개최 등 인증조건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지난 해 말 환경부에 인증신청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역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체험관광, 지역협력 등 적극적으로 국가지질공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문경시는 삼엽충 화석산지와 문경새재 등 국제·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해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여건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돼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