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고양특례시,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통해 미래를 열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23:58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23:58

'창릉천 지속 가능한 미래' 심포지엄 성공적 개최
이동환 시장 " 창릉천 재탄생위한 시작점이 될것"
덕양구 "창릉천 산책 주민 위해 쉼터조성 나설것"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창릉천 통합하천 개발사업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6.23 atbodo@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의 추진방향 구상과 전문가 및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심포지엄을 한국조경학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3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We 스마트 창릉천 통합하천, 창릉천의 지속가능한 미래' 주제로 개최된 학술토론회로서 전문가와 일반시민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개회사에서 "단순한 하천의 친수·치수·이수를 넘어서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에 고양시 미래를 위한 비전을 담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창릉천의 재탄생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부 행사에서 한국조경학회 송병화 교수는 첫 발표자로 나서 '하천환경 복원사업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발표했다.

하천환경 복원사업은 수질개선에 중점을 둔 1987년 오염하천정화사업을 시점으로 2002년에 자연형 하천 복원에 중점을 둔 자연형 하천복원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수차례 개정을 거치면서 제도적 보완을 통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 교수는 하천 복원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창릉천 개발과 관련해서는 수변녹지와 생태벨트 등 자연 하천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방법론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We 스마트 창릉천 통합하천, 고양시의 미래를 열다' 학술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6.23 atbodo@newspim.com

두 번째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홍규 연구위원이 '창릉천 통합하천 추진방향' 주제로 발표했다.

창릉천은 북한산 원류인 서울 우이동에서 발원해 효자동 사기막골을 지나 강매동 방화대교 북단까지 흐르는 총 연장 22㎞(유역면적 79.75㎢,)에 이른다. 이를 통합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예상 사업비는 3000억 원대에 이르는 대역사(大役事)다.

구체적으로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은 창릉천 18.42km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총 사업비는 3287억 원이다. 제방·교량 등 하천정비를 위한 실사업비 2295억 원과 연계사업비 993억 원으로 구성된다.

예산은 국비 50%·도비35%·시비15% 부담으로 전체 85%가 국·도비로 지원된다. 연계사업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523억 원을 부담하고 고양특례시가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사업에 4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창릉천은 지축·삼송·원흥·창릉신도시 등 주변 지역 택지개발로 인해 인구 24만 명이 직접 생활권에 포함된다. 또 북한산성·서오릉·서삼릉·행주산성 등 주요 유적지를 거치면서 역사성도 포함하고 있다.

안 위원은 주제를 통해 이처럼 창릉천에 내포된 지역의 특성 및 잠재력 발굴 방법과 이를 통한 지역주민과 연계된 하천공간 개발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23일 덕양구청에서 열린 '창릉천 지속가능한 미래' 심포지엄에 수많은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6.23 atbodo@newspim.com

2부에서는 한국조경협회 안세헌 회장을 종합토론 좌장으로 한국조경학회 강영은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삼희 박사, 고양시정연구원 김은경 연구원,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정민경·원종범 의원, 창릉천 하천네트워크 배은숙 부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창릉천 사업의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조경 및 건설기술 등 전문적인 시각에서부터 시정분야와 일반 시민의 견해에 이르기까지 각각 입장을 밝히면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은 각각 서로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합당한 근거를 논리적으로 펼치는 주장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뜨거워졌다.

종합토론 이후 시민과의 질의응답에서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창릉천 개발에 대해 패널 못지않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나타냈다.

고양시 관계자는 "창릉천 개발 사업추진을 위한 첫 걸음으로 조성한 이번 심포지엄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해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창릉천 주변에 조성된 쉼터 팔각정이 장마로 휩쓸려 사라지고 팔각정 내부에 설치돼 있던 벤치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6.23 atbodo@newspim.com

한편 창릉천 상류인 삼송동 지역에 천을 따라 팔각정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그런데 작년 호우에 모두 휩쓸려 내부에 있던 벤치만 남긴채 모두 사라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창릉천 개발과 관련된 심포지엄이 개최됨에 따라 <뉴스핌>에서 주관 부처인 덕양구청 환경녹지과 생태하천팀으로 문의했다.

덕양구청 생태하천팀 관계자는 "날이 많이 무더워졌는데 팔각정 파손 이후 창릉천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주민이 햇볕을 피해 쉴 곳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배정된 예산이 없어 언제 설치할지 모르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복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3200억 원 규모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대상에 선정돼 관련 심포지엄도 개최하면서 주민 편의시설에 대한 예산이 없다는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되물으니 "그 부분은 고양특례시에 배정된 예산이며 덕양구는 실행부처로서 따로 집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토론회에 전문가와 관계자·시민단체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정도로 창릉천 개발사업은 고양시의 큰 관심사다. 따라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하천으로 변모되는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창릉천 통합하천이 고양시의 일산호수공원에 이은 또 하나의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