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시집·그림·버추얼 아이돌…'다재다능 AI 시대' 예술계 현주소는?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09:01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10: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학·산업계 넘어 예술계 진출하는 인공지능
시, 그림, 음악 창작···생성 AI 음성으로 노래 내기도

인공지능 AI는 막대한 빅데이타를 토대로 학습한다. 모든 것을 기억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측한다. 음악과 미술, 예술계도 커다란 변혁이 일고 있다. AI 지휘자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미술을 하는 뉴아티스트도 생겼다. AI와 예술계의 파급 효과를 알아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전문기자, 김윤희 인턴기자 = AI 연구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언어모델 'KoGPT'를 기반으로 시를 쓰는 AI '시아(SIA)'를 지난해 8월 1일 개발했다.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와 함께한 프로젝트에서 시아는 1만3000여 편의 시를 읽으며 작법을 익혔다. 

주제어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아는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곧바로 창작한다. 시 한 편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 남짓. 그렇게 지난해 8월 8일 출간된 시아의 첫 번째 시집, '시를 쓰는 이유'에는 53편의 시가 실렸다. AI가 쓴 시집이 출간된 사례는 시아가 국내 최초였다. 

AI 시인 '시아(SIA)'의 첫 번째 시집, '시를 쓰는 이유'. [사진 = 카카오브레인]

 '시를 쓰는 이유'에 수록된 20편의 시는 창작집단 리멘워커에 의해 극본으로 만들어져, '파포스(PAPHOS)'란 시극으로 지난해 8월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무대에도 올랐다.

◆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개인 전시회 열기도

해외 예술계에서도 AI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다양한 예술 분야를 시도하는 AI 아티스트 '아이다(Ai-Da)'가 대표적이다. 2019년 영국 옥스퍼드의 유명 갤러리스트 에이단 멜러가 만든 로봇 예술가 '아이다'는 시인 단테의 언어 패턴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직접 시를 창작하고, 연필과 붓,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단독 전시회도 열었다.

AI 아티스트 '아이다(Ai-Da)'와 제작자 에이단 멜러(왼쪽). [사진 = James Robinson London]

아이다의 전시는 2019년 2월 옥스퍼드대에서 초연한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1년엔 런던의 디자인 박물관에서, 지난해 4월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진행됐다. 아이다는 작품 경매로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멜러는 아이다가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에 "아이다를 통해 인간의 언어와 행동 패턴을 관찰하고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작곡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다재다능 AI

음악 분야에서 AI가 활약한 것은 미술보다 훨씬 오래 전이다. 미국 UC산타크루즈 대학교 데이비드 코프 교수진이 199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한 작곡 AI '에밀리 하웰'(Emily Howell)은 2010년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 등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학습한 에밀리 하웰은 이를 토대로 화음, 박자 등의 요소를 조합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냈다.

국내 사례로는 2016년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크리에이티브마인드가 공동 개발한 AI '이봄(EvoM)'을 들 수 있다. 이봄은 화성학, 대위법 등 음악 이론을 학습해 선율을 만들어 내는 AI로, 클래식부터 재즈, 락,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한다.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사용자라도 장르, 템포 등을 지정해 입력하면 1분 안에 새로운 곡을 만들 수 있다. 이봄은 2021년 가수 홍진영의 노래 '사랑은 24시간' 등을 작곡해 저작권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대중가요 산업에 진출한 AI는 작곡에 더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주체가 되기도 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 계열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선보인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MAVE:)'가 대표적이다.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MAVE:). [사진 =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리더 시우를 비롯해 제나·타이라·마티 등 가상 인간 4명으로 구성된 메이브는 지난 1월 첫 싱글 앨범 '판도라의 박스'로 데뷔해, MBC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뮤직비디오는 올 6월 기준 2400만회를 돌파했고,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되는 등 인기를 끌며 실제 연예인처럼 활동 중이다.

영상 캐릭터 제작사인 로커스(LOCUS)의 자회사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에서 공개한 '로지(ROZY)' 역시 대표적인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로지는 2020년 활동을 시작해 조회 수 1100만 회를 돌파한 신한라이프 광고를 포함, 자동차·온라인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 [사진 = 로지 인스타그램]

특히 로지는 지난해 2월 가수로 정식 데뷔해 첫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를 시작으로 6월 두 번째 싱글 '바다 가자'를 발매, 좋은 평을 들었다. 로지의 노래는 인간 음성이 아닌 네이버 클로바의 AI 음성합성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로지의 제작사는 로지의 MZ세대 감성과 페르소나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를 제작하기 위해 클로바의 NES(Natural End–to-end Speech Synthesis)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 새로운 영역 개척하는 AI, 잇따른 논란들

글, 그림, 노래 등 대중문화 전반의 영역에서 AI가 창작 주체로 올라서면서 함께 떠오른 문제들도 있다. 일부 예술가들은 AI가 생성한 작품을 대회에 출품함으로써 "창작의 범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의문을 던졌다.

지난해 8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주립 박람회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우승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éâtre D'opéra Spatial)'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오페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무대 전경을 신비롭게 묘사한 해당 그림을 그린 이는 다름 아닌 AI 모델 '미드저니(Midjourney)'. 150년 대회 역사상 AI의 그림이 1등을 차지한 것은 첫 사례다.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éâtre D'opéra Spatial). [사진 = Jason M. Allen 트위터]

작품을 제작한 게임 개발자 제이슨 앨런은 "인공지능(AI)이 이겼고 인간이 패배했다"며 SNS의 일종인 디스코드에 수상 소식을 올렸고, 게시글이 트위터로 옮겨지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AI로 만든 작품이 미술대회에서 수상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은 1만7000회 이상 공유됐고, 8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예술의 죽음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로봇이 올림픽에 나가 우승한 꼴"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비슷한 일은 사진 분야에서도 있었다. 지난 4월 '2023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를 차지한 작가가 출품작이 AI를 활용한 이미지임을 고백하며 수상을 거부한 것이다.

'위기억: 전기기술자(Pseudomnesia: The Electrician)'를 출품한 독일 작가 보리스 엘다크센은 "AI 생성 이미지로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사진의 미래에 관한 토론의 장을 열고자 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웹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사진이 AI의 작품임을 눈치 채거나 의심한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며 "AI 이미지와 사진은 이런 대회에서 경쟁해선 안 된다, AI 창작물은 사진 예술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앨런과 보리스가 제기한 이런 문제들이 하나로 모이는 곳엔 결국 '창작 행위와 예술에 관한 재(再)정의'가 있다. 하지만 AI를 일종의 도구로 인정하고 AI 예술을 새로운 범주로 분류해 바라볼 것인지, AI의 학습 데이터가 또 다른 창작자의 작품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표절 시비를 따질 것인지 등에 관한 논의들은 여전히 크게 진척되지 못한 상태다.

◆ AI 예술, 위협 아닌 기회 되려면···

1800년대 카메라가 처음 발명됐을 당시 프랑스에서 저명한 시인이자 예술평론가였던 샤를 보들레르는 사진을 "예술의 영역에 침범한 가장 치명적인 적"이라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시간은 그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했고, 사진은 오늘날 예술 장르가 됐다.

AI가 이끌고 있는 예술계의 변화는 카메라의 발명 당시와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AI가 기술적 측면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영역이 늘어남에 따라 '예술의 종말'을 논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인간은 기술에 의해 밀려난 자리에서도 항상 새로운 역할을 찾아내며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재차 규명해 왔다. 

앞으로 예술계에선 AI가 창작자를 일부 도와주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창작 활동 자체의 일반적 접근성을 높여, 모든 사용자가 창작자로 기능하게끔 만들 공산이 크다. 

뉴미디어가 새로운 플랫폼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대중은 일방향적 수용자의 위치를 벗어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위치로 나아갔다. AI가 예술계에 가져올 변화는 이보다 더 변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뉴스핌 DB]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작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현행 저작권법은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규정하고 있어 AI로 만들어낸 작품을 제3자가 무단 도용해도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법적 권리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 생성 AI의 창작물이 저작물로 보호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저작권 외에도 딥페이크, 개인정보 침해 등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수단으로 AI가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인식적 차원의 보완이 절실하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