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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잭폿'에 해외수주 350억달러 기대감 커져...수익성 확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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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공사지연·추가 공사비에 해외사업 이익 '미미'
공사 전 설계에 완벽 기해야, 시공사 면책조항 확대 필요
현대건설 6.5조 수주에 연간 350억달러 달성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50억달러(한화 약 6조5000억원) 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를 따내며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건축과 주택, 관급공사와 비교해 해외사업 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국내보다 현장 관리가 어렵다 보니 발주처와 약속한 공사 준공일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설계 변경과 공사비 증액 등의 협상이 쉽지 않아 손실을 보고 현장을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기 전부터 철저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 공사지연, 추가 공사비에 해외사업 이익 '미미'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에서 주로 진행하는 플랜트, 인프라 사업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2분기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1분기 플랜트 사업에서 3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 921억원을 일으켰지만 이익은커녕 손실을 본 것이다. 국내에서 주로 진행하는 건축·주택 부문은 매출액 2조8089억원에 영업이익은 1440억원이다. 1분기 전체 영업이익(1589억원)에서 건축·주택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플랜트·전력 부문에서 6979억원의 매출을 냈으나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이 268억원에 그쳤다. 매출원가율이 96% 달하는 것으로, 여기에 인건비와 운영비 등 판매 및 관리비를 빼면 손에 쥐는 영업이익은 많지 않다. 반면 건축·주택은 매출액 2조3187억원에서 영업이익은 1417억원을 벌었다. 1분기 영업이익 1735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해외시장에서 이익을 크게 내지 못하는 이유는 공기지연이 잦기 때문이다. 자재공급 지연, 설계 오류 및 변경, 돌발 구조물 출현, 현지 근로자 파업 등이 발생하면 준공시기가 예정보다 늦어진다. 시공사가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상황도 있지만 대체로 발주처로부터 추가 공사금을 보존 받지 못한다. 공기지연에 따른 지제보상금을 물어주거나 추가로 투입된 공사비를 인정받지 못하다보니 매출에 비해 이익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사 진행 전 설계에 완벽함을 도모하고 계약조건에도 시공사가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조항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 장관이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혁신 로드쇼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현대건설의 사우디 '잭폿'에 하반기 해외수주 증가 기대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잭폿'을 터트리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에서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4'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이다. 이번 수주로 올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 건설 수주액은 단번에 회복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상반기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138억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115억달러)을 넘어서며 올해 정부 목표치(35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작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40조원 규모 한·사우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한화 건설부문은 공사비 미지급(8900억원)으로 작년 10월 중단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6년 만에 재개되며 공사비 미지급 문제 해결을 눈앞에 뒀다. 바그다드 인근에 주택 약 10만 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사대금만 101억2000만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양국간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 북부 대표 5개 지방성과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건설 개발 투자 기업인 TTA와 10억달러(1조312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형 건설사의 한 해외사업 본부장은 "정부 차원에서 사우디, 이라크, 베트남 등에서 해외수주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기지연, 공사비 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는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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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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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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