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과도한 상속세, 감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가 추진할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경영 현안 대응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상속세는 막대한 상속비용을 발생시켜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스닥 CEO들의 세대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장차 기업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2조원 미만 기업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5년 유예하고, 감사인 직권 지정사유를 일부 폐지하는 방안이 발표됐지만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등 기업의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 부작용 최소화 및 비용절감 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등과 공조 강화를 통해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등과 공조 강화를 통해 정책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지속성장을 위해 IR 활성화 등 지원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오 회장은 "투자자와의 소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코스닥기업의 IR 활성화 지원을 통해 우수기업 발굴 및 코스닥기업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며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 및 합동 IR 등 코스닥 기업의 IR활동 지원,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간담회 등을 통해 코스닥 기업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정착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 방침도 밝혔다.

오 회장은 "환경부 등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해 ESG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코스닥 기업의 ESG경영 정착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 '대한민국 코스닥대상'시상식을 지속 개최해 투자자의 신뢰 증진 및 코스닥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코스닥기업의 기부문화 조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