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대표이사 안병두)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신성에스티는 올해 반기 실적 검토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8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04년에 설립된 신성에스티는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2차전지 배터리 내 핵심 부품인 부스바(Busbar)와 모듈 케이스, BFA(Busbar Frame Assembly)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부스바(Busbar)는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초소형 IT부품을 시작으로 자동차 엔진용 부품과 2차전지 배터리 핵심부품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왔다. 특히 2차전지 분야는 2013년부터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와 연구개발(R&D)를 진행해오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 우위를 점해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5억원, 세전이익은 114억원을 시현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 역시 2022년 말을 기준으로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등 급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들이 대규모 현지 투자를 추진하는 등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른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생산제품을 다변화시켜, 글로벌 2차전지 배터리 솔루션 회사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에스티의 창원관내 신성델타그룹의 자회사로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신성델타테크(회장 구자천) 및 특수관계인으로 약 55.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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