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소방활동실적은 126건이다.
18일 오후 8시25분께 사하구 신평동 소재 사하경찰서 앞 도로가 침수되어 차량 통행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7.19 |
소방본부는 호우경보와 관련 신고 폭주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총 1358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18일 오전 11시25분께 동래구 수안동 한 건물 지하층이 침수되었으며, 오후 1시30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토사 흘러내려 안전조치 후 강서구청에 통보했다.
오후 1시55분께 북구 구포동에서 바지선이 표류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5명이 출동해 안전조치 했다.
오후 3시21분께 부산진구 초읍동에는 주택이 침수되었으며, 오후 5시25분께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 했다.
오후 9시48분께 사상구 주례동 290-2 인근 주택 뒤편 산 쪽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20세대 주민 25명이 양백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저녁부터 많은 비로 인해 지하차도를 비롯한 도로 32곳이 통제됐다.
오후 9시 10분에는 해운대구에 있는 모든 지하차도가 통제됐으며, 부산진구에 있는 4개 지하차도와 남구 대남·문현지하차도도 통행이 제한됐다.
부산경찰청도 전날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집중호우에 총력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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