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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CEO 한국서 재회한 원희룡…"한국기업 올 하반기 '네옴시티' 추가 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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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토부×네옴 로드쇼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상상만 하던 도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각 분야 프로젝트 리더들이 총출동 했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뭉친 '원팀코리아'가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방문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전날 방한한 리더들은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합류를 기대하며 1대1 미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지에 연락관을 상주시켜 네옴 프로젝트 리더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설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25년 동안 지속되는 장기간 프로젝트인 만큼 수요가 있는 한 국내 기업들과 젊은 세대들을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추가 계약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네옴 전시장 들어가는 입구. 2023.07.25 min72@newspim.com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네옴 로드쇼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네옴 방문단이 도착한 이후 한국기업과 1대1 미팅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 기간에 못이뤄진 미팅은 후속작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옴시티는 '더 라인(The Line)' '트로제나(TROJENA)' '옥사곤(Oxagon) '신달라(SINDALAH)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모여 형성되는 거대한 미래도시다.

대표 프로젝트인 '더 라인'은 높이 500m, 폭 200m의 선형 건물을 170km 길이로 지어 만드는 높고 좁은 긴 형태의 직선건물이다. 도로와 자동차,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로 약 900만명 주민이 모든 편의시설까지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것이 목표다. 옥사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트로제나는 산악 관광단지다. 신달라는 섬 지역에 고급 호텔과 요트 여행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디스커버 네옴 투어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선 이미 수차례 투어를 진행했다. 해외 기업과 한국기업이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실제 한국기업들의 기술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CEO)는 "제가 본 모든것들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네옴에 다 필요한 기술이었지만 '어떤 기술이 가장 최적이다'라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전 시작된 네옴은 4년에 걸쳐 각 섹터별 전략을 수립했고 1년 전부터야 기획을 싱행에 옮기게 됐다"면서 "현재 6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고 그 수는 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기업들이 다양한 만큼 네옴시티의 모든 섹터를 커버할 수 있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드미 CEO는 "한국기업들에게 네옴은 좋은 투자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목이나 건설이 주를 이룬 1단계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향후 진행되는 단계에는 저희에게 필요한 것과 한국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이 잘 매칭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단계를 실행하고 투자와 펀딩 등 파너트십을 형성하는 단계에서 (한국의)많은 기업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앞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러닝터널 첫 구간 공사를 하고 있고 한미글로벌이 전체적인 기획엔지니어링의 파트너로서 참여하고 있다는 상황에서 이후에도 추가적인 상담과 교섭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원 장관은 "완전히 계약이 완성된 이후 발표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말하긴 곤란하다"면서 "하반기에도 속속 추가 계약들이 있을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토목과 건설분야 뿐 아니라 '더 라인'에 들어가는 건물 자체도 모듈러가 되고 첨단서비스가 연결되는 등 14개 분야의 경제 내용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모든 기업에 대해 국토부가 미팅을 할 수 있게 연결해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란 의구심에 대해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옴 관계자는 "어느정도 수요가 있는지 풍력과 태양광에 따라 달라질 순 있지만 다른 에너지에 대한 고려는 하고 있지 않다"면서 "풍력과 태양광이 60~70% 커버할 수 있고 다른지역에 비해 조력발전, 지열을 이용한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2030년까지 100% 달성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출장시 관람했던 '네옴전시관'과는 스케일 면에서도, 내용 면에서도 아쉬웠다.

원 장관은 "리야드 전시관에 가본 사람들은 비교하는 생각을 할텐데 DDP 규모에 맞춰 전시 내용을 정하다 보니 축소한 감이 있다"면서도 "막연하게 언론을 통해서만 접하던 국민들이나 차세대 젊은이들과 전문가들에게 (네옴시티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접촉기회를 줄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CEO)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3.07.25 min72@newspim.com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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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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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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