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전년도 동기간 대비 4.7% 증가한 총 112명을 검거해 이중 2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은 △서민대상 불법행위(폭행·협박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도박사이트, 대포통장 유통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업무방해‧이권갈취 등)이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27 obliviate12@newspim.com |
검거 유형은 폭력범죄가 50명(44.6%)으로 가장 많았고 도박사이트 운영 및 도박 행위자 19명(17.0%), 서민 갈취 14명(12.5%), 대포물건 판매자 10명(8.9%) 순이다.
또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69명 61.6%, 40대 31명(27.7%), 50대 이상은 12명(10.7%) 순으로 젊은 MZ세대 조직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과별로는 초범~4범 39명(34.8%), 9범 이상 37명(33.0%), 5~8범 36명(32.2%) 순으로 분석됐다.
전북경찰은 가벼운 시비가 조직간 집단폭행으로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각종 애경사, 회합 등 첩보를 입수할 때 초기 단계부터 합동 대응팀을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엄중 경고 조치와 현장 경력배치가 포함된 선제적 우발대비를 하는 등 조직원간 충돌 방지를 위한 예방적 형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집중단속을 펼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의 발호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MZ세대 조직원의 전국연대 및 누리소통망을 이용해 세력을 과시하는 행위로 국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MZ세대 폭력조직원의 누리소통망 활동 등을 전수 확인,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단속 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조직원 가입‧활동 행위 단속을 통한 기존 폭력조직의 세력확장을 억제함과 동시에 신규 폭력조직 구성, 활동 행위 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