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큰 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입 관련 움직임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11시 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1 % 오른 2만9790.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84% 상승한 1867.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블룸버그통신 등이 지난 2분기 흑자로 돌아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같은 기간 3억6140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보도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분기 중 2220만달러, 주당 1.54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1년 전의 10억달러 이상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기간 매출은 1억204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으나, 2분기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매입한 비트코인 금액은 2021년 말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월 30일 이후 467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고, 7월 31일 기준 보유 비트코인 규모는 15만2800개에 달한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자료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식 추가 매도를 통해 최대 7억5000만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3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5일 변동성은 나스닥이나 S&P500지수 금과 같은 전통 자산보다 낮아졌고, 30일 변동성은 5년래 최저치에 근접하는 중이다.
이를 두고 보고서는 과거에도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지면 다시 확대 기간이 뒤따랐다면서, 조만간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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