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 등 강력범죄 '코드0' 발령...구속수사 원칙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근 잇단 흉기난동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경찰청은 '묻지마 범죄에 대한 특별치안활동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손장목 청장과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전국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이 속출하고 있는데 따라 긴급히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세종경찰청 이상동기 범죄 대책회의 모습.[사진=세종경찰청] 2023.08.05 goongeen@newspim.com |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먼저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범행동기와 위험성, 재범가능성,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키로 했다.
경찰은 '묻지마 범죄'에 대한 112신고는 '코드0'를 발령하고 세종시청 CCTV 관제센터와 협조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범죄 징후를 신속히 발견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주요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 암시 게시글이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
세종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나성동·보람동·조치원 등 관내 다중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112순찰차와 기동대 및 형사·수사 경력을 투입해 가시적 집중 위력 순찰을 대폭 늘리고 있다.
나성동 다중밀집지역 순찰하는 경찰관들.[사진=세종경찰청] 2023.08.05 goongeen@newspim.com |
특히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 경력과 자율방법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지역공동체를 집중 투입해 범죄징후에 대비하는 등 분위기 제압에 나선다.
손장목 세종경찰청장은 "구성원 모두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위협받지 않도록 특단의 의지를 갖고 총력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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