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누워서' 떠나는 여행 도서관 콘셉트로 다채로운 세계문화 프로그램 선봬
8월 둘째주 이집트ㆍUAE) 셋째주 스페인ㆍ브라질) 넷째주 프랑스ㆍ영국 문화 체험
'서울야외밤도서관' 기간에 한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도서관은 8월 금·토·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각각 다른 나라로 책과 함께 '누워서 세계속으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서울야외밤도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반짝이는 LED서가와 달풍선 조명으로 은은히 빛나는 서울광장에서 빈백에 누워 여유롭게 책을 읽는 '문화 피서'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8월에는 7월 우천 상황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스페인'ㆍ'브라질'ㆍ'영국'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 12일에는 오래된 문명, 건축물 등 다양한 여행 매력 요소를 지닌 '이집트'로 여행을 떠난다. 고대 이집트에 대해 알아보는 전문가의 강연과 전통 음악ㆍ댄스 공연 등을 개최한다. 13일에는 아라비안댄스공연과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되는 'UAE편'을 선보인다.
아울러 밤의 여행도서관에서 특별한 야외 영화관을 연다. 12은 밤 하늘 위 압도적인 비행을 볼수 있는 '탑건 : 매버릭'을 13일 일요일은 내 머릿속 감정들의 세계를 탐험 할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팝콘ㆍ음료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빈백에 누워 야외에서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으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모두 날릴 수 있을 예정이다.
우천으로 아쉽게 미운영되었던 '스페인편'과 '브라질편'을 18일부터 20일까지 재운영하여 뜨거운 여름을 날려줄 흥겨운 음악ㆍ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스페인 편'은 18, 19일 이틀간 진행되며 스페인만의 정열적인 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마련한다.
'서울야외밤도서관' 기간에 서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브라질 편'은 20일 진행되며 삼바의 나라답게 열정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매력적인 공연들이 준비되어있다.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7시 30분 경, 재즈밴드의 삼바 재즈 공연이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브라질 전통 무예 카포에이라 퍼포먼스까지 펄쳐져 다채로운 공연들을 보며 여름밤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브라질 편 또한 페이스페인팅, 도서 추천 부스, 청음 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 '프랑스'와 '영국'으로 밤의 여행을 떠나며 2023년 첫 밤의 여행도서관을 마무리 짓는다. 세계의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25일부터 27일까지 풍부한 문화프로그램으로 밤의 여행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다.
'프랑스 편'은 25, 26일 개최돼 예술과 문학, 인형 공연 등 프랑스만의 매력적인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영국 편'은 27일 홍차를 맛보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의 홍차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는 밤의 여행도서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팝 DJ공연이 진행된다. 도심 속 풀밭 위에 빈백과 텐트에 누워서 브리티시 팝을 들으며 아름다운 밤을 맞이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이 마련한 '밤의 도서관'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일상이 보다 더 행복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