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손해보업업계가 재난상황 종합대응반을 꾸렸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12개 손해보험사는 이날 오후 손해보험협회 회의실에서 태풍 카눈 대비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종합대응반을 꾸리고 침수예상지역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차주에게 차량 대비 필요성을 안내할 예정이다.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차주 동의를 전제로 긴급 견인 조치도 한다. 차량 침수 피해 및 보상 현황을 점검해 필요 시 현장 보상캠프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낙하물과 침수로 자동차 피해가 발생했을 시 신속히 피해 보상하기로 했다. 태풍으로 인한 차량 피해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를 가입한 경우 사고 당시 차량가액(시가)을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창문을 열어놨거나 출입통제구역 통행 등 본인 귀책으로 피해가 있을 때는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는 국민 중요한 이동 및 생계 수단인 만큼 침수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보상처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 전광판에 태풍 경로가 표시되고 있다. 정부는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2023.08.09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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