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8000여건 접수, 최종 증거금 2441억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주(8월 14일~8월 18일) 국내 증시에서는 영화·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빅텐츠)가 증시에 나선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빅텐츠가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사진 = 셔터스톡] |
빅텐츠는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통합 경쟁률 181대 1을 기록했다.
총 3만 8000여건이 접수됐고 청약증거금률 50%에 따라 증거금 규모는 2441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다만 이달 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록한 731.2대 1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수요예측 참가한 기관 중 97.97%가 공모가 희망 범위를 초과 제출하면서 2만 3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는 파두의 상장일 주가 급락이 빅텐츠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두는 종일 이어진 급락세에 공모가(3만 1000원)보다 10.97% 낮은 2만 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자 희망가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파두의 공모가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희망가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한 빅텐츠의 청약에도 이러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빅텐츠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마련한 공모자금을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한 운영비 확보와 드라마 제작 및 지식재산권(IP)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