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9월 2일 통일동산 관광특구 일원 개최
통일 염원에 블루스 접목… '문화도시'로 도약
파주 앤 블루스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파주시] 2023.08.28 atbodo@newspim.com |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블루스를 주제로 한 '파주 앤 블루스 페스티벌(PAJU and BLUES FESTIVAL)'을 개최한다.
9월 2일 탄현면 성동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파주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블루스는 미국 남부의 흑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애조를 띤 악곡으로 록, 디스코, 재즈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친 대중음악의 뿌리라 할 수 있다. 파주시는 이번 축제에 블루스를 접목했다.
특히, 통일의 염원과 실향민의 슬픔이 묻어있는 통일동산에서 블루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소적 이미지와 함께 의미를 더한다.
현재 재즈축제, 케이팝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축제가 있지만 블루스를 주제로 한 무료 축제는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축제로 어려운 재즈, 격렬한 락이 아닌 몸과 마음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감성 블루스'를 즐겨보시기를 권해드린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정상급의 블루스 음악가인 마인드바디앤소울, 탐블루밴드, 김대승 블루스밴드, 이경천 밴드, CR태규밴드, 찰리정 블루스밴드, 하헌진 밴드, 로다운30,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김목경밴드, 딕펑스, 린 등이 출연한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도시락, 음료, 돗자리 등 소풍 용품과 함께 더욱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별도 음식관은 운영되지 않으며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www.paju.go.kr) 내 문화관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동준 문화예술과장은 "9월의 시작은 '파주 앤 블루스 페스티벌'과 함께 하길 바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얻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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