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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특례시,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10:10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10:10

지자체 최초 '자족도시실현국' 신설… 4차산업 핵심도시 스타트
전략적 기업 유치·육성, 기업 친화 생태계 조성… 성장엔진 가동
이동환 시장 "지속성장 가능 글로벌도시 현실로… 새 미래 열것"

경제자유구역 비전 선포식. [사진=고양시] 2023.09.04 atbodo@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으로 자족도시실현국을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돌파구로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산업과 전략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 육성하는 움직임이다.

또한 지역 기업 지원 정책에도 박차를 가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 대규모 자족시설이 순차적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며 "향후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 미디어·콘텐츠, 바이오,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 분야 등 첨단 산업군이 결집되면 고양시가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이동환(가운데) 고양특례시장이 드론앵커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고양시] 2023.09.04 atbodo@newspim.com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드론·방송영상·콘텐츠 등 확장

국내 유일 드론 전문 시설인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를 중심으로 항공대, 창릉신도시 스마트 도시사업 등과 연계해 고양드론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드론앵커센터는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실내 비행장, 연구개발센터, 기업 입주 공간, 교육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고양시는 드론산업 육성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만큼 드론앵커센터가 고양 킨텍스와 김포공항 간 수도권 유에이엠(UAM·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 관련 기업 등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는 K-콘텐츠 대표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될 '아이피(IP·지적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 체험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콘텐츠 지적재산 산업의 거점이다. 현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양아쿠아특수촬영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총 20만1천㎡ 규모의 '고양영상문화단지'가 조성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사업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까지 토지 보상과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 사절단 간담회에서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공동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04 atbodo@newspim.com

바이오 시동… 전시복합산업(마이스), '전략산업'으로육성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에 이어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대한민국 미래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다.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동국대병원 등 지역 6개 대형병원과 풍부한 의료 인력, 우수한 교통 기반 시설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양시는 내년 상반기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일산테크노밸리 내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 추진 과정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대규모 개발 사업지 내 바이오 정밀의료 분야 기업들이 입주하고, 기초연구부터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진행 가능한 협력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 도시다. 세계적 수준의 전시를 유치, 발굴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는 공동출자기관인 경기도, 코트라와 함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킨텍스 3단계 건립사업과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효과는 298,246명,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6.4조 원으로 추정된다. 제3전시장 완공 시 킨텍스는 전시면적이 17.8만㎡로 아시아 9위,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규모를 갖춘 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고양시 '찾아가는 기업 집중상담의 날' 운영 모습. [사진=고양시] 2023.09.04 atbodo@newspim.com

기업 투자·유치 생태계 조성… '기업 지원' 상생 플랫폼 구축

고양특례시는 신성장 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 지원 시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도산방지를 위한 '고양시 운전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14억 원을 편성해 현재 213개 업체를 지원, 올해 한시적으로 이자 차액을 0.5% 확대해 지원 중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용 촉진을 위한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은 약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9개 업체를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마케팅,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돕는다. 국내 전시회에는 전년 대비 약 130% 증가한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50개 업체를 선정했고, 해외 전시회에는 7개 업체를 지원해 수출 자생력 강화에 힘쓴다. 또한 올해부터 기업들의 애로 해결과 규제 개혁을 위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찾아가는 기업 집중 상담의 날'을 운영 중이다.

이동환(가운데) 고양특례시장이 기업 유치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고양시] 2023.09.04 atbodo@newspim.com

새싹 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정책도 활성화한다. 의회 출자 동의안을 시작으로 고양청년창업펀드는 100억 원 규모를 조성해 청년·초기 창업기업에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양 IR 데이를 연 2회로 확대해 도전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 집중 투자하기 위해 '고양 벤처펀드' 1호, 2호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와함께 내년에 벤처펀드 3호 조성을 목표로 준비하는 등 벤처기업을 키우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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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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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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