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철규 "김만배 인터뷰, 이재명 역할 했다면 당장 정계 은퇴해야"

기사입력 : 2023년09월08일 10:45

최종수정 : 2023년09월08일 10:45

"희대의 대선 조작...거물급 연루돼"
"이재명에 민주 의원들 SNS 글도 사라지기 시작"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8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 "거물급 정치인이 연루돼 뒷배를 봐준 것이 아니라면 희대의 대선 조작극이 이토록 치밀하게 진행됐을 리 없다"고 일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이재명 대표가 이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 서서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까지 도둑질하려는 비열한 역할을 했다면, 방탄 단식 대신 당장 정계를 은퇴하고 사법 처리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 맹폭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8.25 mironj19@newspim.com

이 사무총장은 "거짓으로 민의를 왜곡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 게이트'의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져야 한다"면서 "가짜 인터뷰를 조작하고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고, 주변 인물 입단속을 시키고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김만배의 행적을 보면 도저히 한 사람의 작품이라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만배가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있던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동규에게 1억원의 금품을 제공하겠다고 회유하는 등 수차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3권에 1억 6000만원을 주고 산 신학림 전 노조위원장의 책은 검찰 압수수색 당시 사무실에 아무렇지 않게 널부러져 있었다고 한다"라며 그가 김 씨로부터 받은 금품을 대가로 '대선 공작 허위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내세웠다.

이 사무총장은 "이 조작극에서 누가 가장 큰 이득을 봤냐"고 물으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다. 이재명 대표가 사활을 건 단식 중에도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자신의 sns에 올렸던 관련 글들을 정성 들여 삭제한 것도 수상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의 sns 글도 동시에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거짓 조작극을 유포시키고 범죄를 한 행위가 아니라면,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왜 자신이 쓴 글들을 삭제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연도 계속되면 필연이 된다"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합작품이 아니라면 이 모든 우연의 일치는 설명되지도 납득되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은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서서 소환조사를 10번이 아니라 100번도 당당하게 받겠다던 이재명 대표의 패기는 어디로 갔냐"라며 "무엇이 두렵고 부끄러워서 자신이 주장하고 올린 글들을 동시에 삭제하고 숨겼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고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제 모든 진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또 어떤 저열한 공작과 조작이 더 남아있는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대선 공작 게이트'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