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대한민국 씨감자의 메카인 강원특별자치도 대관령지역에서 새로 탄생한 대관령통일감자영농법인이 한국 토종 브랜드 감자사업에 나선다.
지난 45년간 고령지 대관령지역에서 씨감자를 생산해서 전국으로 보급했던 한국 대표감자 '수미' 감자 대신 K-품종, K-토종감자, '통일'감자 품종을 선택했다.
따라서, 강원대학교(총장 김헌형)산학협력단 (단장 장철성)은 9월 11일 대관령통일감자영농법인(대표 정순도) 과 "감자 신품종 '통일'의 기술이전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양 기관은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토종감자 신품종 '통일'감자의 씨감자 및 원물 생산 및 판매·유통·가공 등 생산 단계별 기술제공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술이전에 따른 정액기술료는 총 1억 원이며 판매량에 따른 러닝로열티는 40원/kg으로 체결함으로써 향후 20년간 자체적으로 '통일' 감자 품종 사업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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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운영 회장, 이강년 이사, 함대용 이사, 정순도 대표, 장철성 단장, 임영석 교수 (강원대 제공) |
대관령통일감자영농법인 대한민국 씨감자의 메카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평창군 지역을 중심으로 조합원 5명이 자체적으로 씨감자를 비롯한 고랭지 채소 작물 면적이 233,000평을 직영으로 재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통일' 감자품종을 주력으로 하기 위해서 상호에 '통일'감자를 추가했다.
'통일' 감자는 강원대학교 감자육종가 임영석 교수가 10여 년의 개발기간을 걸쳐서 개발한 사계절 전천후 감자 신품종이며, 휴면기간이 50~60일 정도로 짧고, 최근 기후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뛰어나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 및 해안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봄·여름·가을 노지 재배와 겨울 하우스 시설재배를 통한 2기작(두벌 농사) 작물인 동시에 가을철 생산량이 많아 '秋王(추왕)' 감자라고도 불리며, 2022년에 국립종자원에 품종 (특허) 출원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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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