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댈러스 연은 총재 "채권 금리 상승에 연준 추가 인상 필요 줄여"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03:19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03:2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로건 총재는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로건 총재는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상승하면 우리 대신에 경제를 식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추가로 긴축할 필요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이어 로건 총재는 "최근 채권 수익률 곡선의 움직임 속에서 상승한 기간 프리미엄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며 "기여의 정도와 지속성은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 메리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도 비슷한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지난 5일 데일리 총재는 "금융시장이 이미 그러한 방향(긴축)으로 가고 있어 우리가 추가 행동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건 총재는 강력한 경제가 최근 장기 채권 금리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만큼 연준이 더 긴축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2.11.11 koinwon@newspim.com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직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고용시장 속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를 가늠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주 발표된 9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연준에 기준금리 인상 근거를 더하는 재료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에서 33만6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인 17만 건을 크게 웃돌았다. 강력한 고용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이 전월 대비 0.2%에 그치고 실업률이 전달 수준인 3.8%를 유지한 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소 낮추는 요인이 됐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별도의 발언에서 "노동시장에서 공급과 수요가 더 균형에 다가가는 모습이 보인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져가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로건 총재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우리에게는 할 일이 남았다"며 "제한적인 금융 여건은 한동안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로건 총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며 이것은 노동시장에서의 일부 재균형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