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물가 둔화 전망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할 듯

기사입력 : 2023년10월15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10월15일 07:00

10월부터 물가 둔화 전망…9월 물가 상승률 3.7%
중동 정세 불안·美 통화 긴축·韓 가계부채 등 부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내 물가 상승률 둔화를 전망하는 한국은행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1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9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현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지 않은 지난 3·6·9월을 제외하고 5회 연속(2·4·5·7·8월)으로 기준금리 3.50%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일부 위원이 최근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흐름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까지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10월부터는 다소 완화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8월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8월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8.24 photo@newspim.com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금통위 회의에서 만장일치 기준금리 3.50% 유지를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에 관련해서는 여전히 근원인플레이션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계속 밑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달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3.3%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10월부터 둔화해 연말 3% 내외로 내려온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로 수렴한다고 예상했다.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물가 지표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미국 통화 긴축 장기화 ▲국내 가계부채 및 경기 부진 등이 꼽힌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수 있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조짐에 중동 정세 불안이 더해지면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킹달러' 현상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물가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확률은 올라간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를 시장에 내보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여전히 매파적 동결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금리 한차례 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예하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최근 80달러 선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전개 상황에 따라 방향성이 바뀔 수 있는 리스크도 여전하다"며 "(국내)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된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부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