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중부 호이안(Hoi An)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베트남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쯤 꽝남(Quang Nam)성 호이안 안방해수욕장 인근 해변가에서 숨져 있는 한국인 A(24)씨를 현지 구조대가 수습했다.
A씨는 전날인 22일 오후 5시 30분쯤 지인과 함께 안방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은 "물놀이를 시작한지 45분쯤 뒤 A씨가 보이지 않았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당시는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베트남 공안당국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 등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 교민은 "안방해수욕장은 베트남 현지인들의 익사 사고도 많은 곳"이라며 "수영을 하려면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호이안 안방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10.24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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