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공화, 4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존슨 선출...일부 강경파도 지지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4:55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4:5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24일(현지시간) 새로운 하원의장 후보로 마이크 존슨(51·루이지애나) 의원을 선출했다.

CNN,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공화당은 이날 밤 늦게까지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의장 후보 투표를 시행해 존슨 후보를 선출했다.

24일(현지시간) 밤 비공개로 진행된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총회 하원의장 후보 선출 표결에서 새로운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마이크 존슨(51·루이지애나) 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 선출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결의안으로 축출되고 첫 후보였던 스티브 스컬리스 당 원내대표는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두 번째 후보인 강경파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당내 불신임으로 후보직을 상실했으며 세 번째 후보인 톰 에머 당 수석부대표는 이날 선출된 지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강경파 반대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하루 만에 공화당 하원의장 선출 후보가 바뀐 것이다. 이날 존슨 의원은 찬성 128표로 후보직에 선출됐다. 그가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당선 의족수(217표) 이상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하원 의석은 공화당 221명, 민주당 212명으로 9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민주당이 전부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존슨 후보가 승리하려면 4표 이하의 당내 반란표만 허용된다.

더힐은 존슨이 일부 강경파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고 전했다. 강경파 의원들이 세 번째 후보였던 에머 원내대표에게 반대표를 행사한 주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인증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존슨은 이 투표에 반대표를 행사한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이다. 스컬리스 원내대표와 조던 법사위원장이 존슨 후보 선출에 지지를 표명했고 강경파 조디 애링턴 의원(텍사스)도 "우리는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시작과 방향을 원한다"며 존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스콧 페리(펜실베이니아) 의장도 공개적으로 존슨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존슨은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라 일부 중도 성향 의원의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3주 동안 지속된 후보 선출 피로감이 분열된 공화당을 통합시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마이크 로러(뉴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이제 내부 싸움에 지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하원 본회의 표결은 이르면 25일 정오(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에 진행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20일 연방교육부 폐지 서명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연방 교육부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가 돈만 허비하고 과격 분자, 광신자, 맑스주의자에 의해 오염돼 있다고 비판해왔다. 1979년 설립된 교육부를 해체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폐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교육부의 권한을 각 주에 반환하도록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필수적인 서비스, 프로그램과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백악관은 타 부처에 이관하거나 폐지할 교육부 기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마흔 장관은 2월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저소득층 학교에 지원하는 타이틀1(Title 1) 지원금, 저소득층 출신 대학생을 위한 Pell 장학금, 공공서비스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PSLF: 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자발적 퇴직, 인턴 직원 계약 종료 등 형식으로 교육부 인력을 감축했다. 12일 직원 1300명의 감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감원이 완료되면 교육부 직원은 이전 41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미국 학생의 학력 평가기관인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소(IES:Institute of Education Sciences) 예산을 거의 9억 달러나 삭감해 버렸다.  교육부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학교에 지원하고 1.6조 달러 상당 연방 학자금을 관리한다. 연방 자금이 공립학교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비교적 적다. 연방자금은 집없는 학생을 위한 맥키니 벤토 프로그램이나 저소득층 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타이틀 1 등 취약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베치 드보스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모든 K-12 지원금을 통합해 주 정부의 연방자금 사용 재량권을 확대하려 했으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공교육 옹호자들은 교육부 폐쇄는 불공평한 미국의 교육 제도 아래서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을 낙오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2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래)을 바라보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5-03-20 12:53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