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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시장규모 16조,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 전략 세운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6:01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6:01

개원 2주년 기념 '제6회 한국섬포럼' 창원서 개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25일 개원 2주년을 기념해 창원시 경남연구원 가야 대회의실에서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6회 한국섬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섬진흥원과 경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남연구원, 전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섬 주민, 국·내외 학계 전문가, 지자체, 국회,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 100여명이 참석해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 전략을 고민했다.

포럼은 오동호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세 가지 발제, 라운드 테이블 순으로 진행됐다.

'제6회 한국섬포럼' 창원서 개최 [사진=한국섬진흥원] 2023.10.25 ej7648@newspim.com

주제발표를 맡은 박진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남해안권 해양관광 시장규모와 정책역량지수, 공급지수, 수요지수 등 현황 및 여건을 분석해 공개했다.
 
남해안 해양관광 시장규모에 따르면 3개 광역시·도 시장규모는 16조원에 육박한다. 부산이 5.7조원으로 가장 높고, 경남 5.3조원, 전남 4.9조원이다.

박 연구위원은 남해안 통합 관광브랜드를 활용하고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등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시영 경남도 어촌발전과 전문위원은 '경남 섬·해양 관광거점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힐링·웰니스형, K-컬쳐형, 역사·문화형 등 섬 특색별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는 이진의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남 섬·해양 관광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제4차 전남도 종합계획 및 남부권 신성장지대 구축방향을 소개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는 이주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나서 '부산 인공섬 건설전략과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6회 한국섬포럼' 창원서 개최 [사진=한국섬진흥원] 2023.10.25 ej7648@newspim.com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김제홍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 ▲최일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임영태 (사)한국섬중앙회 상임이사 ▲최창수 산달도발전추진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남해안 섬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소멸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섬은 미래로, 세계로 나가는 신성장동력으로, 국민 모두가 동력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섬'이 에게해와 같은 세계적인 섬 해양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한국섬진흥원은 섬 중심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법률 제·개정, 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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