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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아라문의 검' 김옥빈 "열정 쏟은 4년만의 모험적인 작품"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6:03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6:0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라문의 검'은 정말 많은 분들이 피땀 흘려 만들었어요. 그걸 좋게 봐주셔서 저에겐 너무나도 유의미한 작품이죠."

가상의 땅이자 태고의 땅 아스의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했던 '아스달 연대기'가 4년이 지나 '아라문의 검'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스에서 다른 전설을 써 내려가는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배우 김옥빈은 가장 위험한 꿈을 꾸는 정치가로 시작해 아스달의 왕후인 태알하로 작품을 마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옥빈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2023.10.26 alice09@newspim.com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고, 작품에 몰입을 하다 보니까 이 작품을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슬픔도 커요. 정말 이별한 느낌이에요. 작품 속 인물들이 어디선가 계속 살아 있을 것 같고요. 정말 정이 많이 들었거든요."

'아라문의 검'은 2019년 첫 방송됐던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으로 타곤(장동건)이 왕좌를 차지한 뒤 약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했다. 작품상에서는 8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아라문의 검'이 방영되기까지 무려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시즌1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이번 작품에서 마무리 짓고 싶었어요. '아라문의 검'이 4년 만에 제작된다고 들었을 때 너무 반가웠죠. 반가운 만큼 걱정도 컸어요. 시즌1 당시 정말 제 열정을 모두 쏟아 부었는데, 시간 공백이 생기다 보니까 그때의 감정을 살려서 잘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4년이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잊어버렸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 연기를 다 찾아보며 그 당시의 느낌을 찾으려고 했죠."

작품은 한국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판타지 드라마로 고대의 가상 대륙 '아스'에서 펼쳐지는 대서사시다. 아스대륙 전부를 정복해 아라문 재림의 전설이 되려는 타곤과 그의 아내이자 권력을 탐하는 태알하가 아스의 주축이 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옥빈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2023.10.26 alice09@newspim.com

"시즌1에서 태알하는 마냥 어려요. 이전에는 사람을 믿고 사랑을 믿죠. 이전에는 치기어리고, 내가 원하는 사랑이 마음대로 이뤄질 거라는 미성숙한 모습의 태알하가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권력은 사람 마음에 기대서 취하는 게 아니라며, 믿을 것은 자기 자신뿐라는 걸 깨닫죠. 그래서 아들 아록을 더욱 혹독하게 키워내며 왕후의 모습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작품 내에서 8년이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태알하 역시 왕후로서 품위를 지키며 위엄 있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 모습이 풀릴 때가 바로 타곤과 있을 때다.

"시즌1의 느낌을 살리면서 성숙한 태알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 지점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고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위엄 있는 말투를 구사하지만 태알하는 타곤과 있을 때 특유의 말투가 나오거든요. 그런 부분을 통해 시즌1 느낌을 드러내서 연결성을 갖고자 했죠."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타곤, 태알하와 적대적인 인물로 나오는 은섬·사야, 그리고 탄야를 각각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이 맡았다. 하지만 '아라문의 검'에서는 주연 배우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은섬과 사야는 이준기가, 탄야는 신세경이 연기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옥빈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2023.10.26 alice09@newspim.com

"시즌1에서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들이, 작품 전개에 잘 따라와 주시고 이해만 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느꼈죠. 초반에는 바뀐 역할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하셨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더욱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정말 끝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을 보면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요."

4년 만에 선보이게 된 '아라문의 검'은 방대한 스케일과 세계관이 특징이다.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기에 시즌2의 첫 방송은 5.0%(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추석, 아시안게임과 겹치면서 성적 하락세는 있었다. 그럼에도 김옥빈은 "나에겐 유의미한 작품"이라고 답했다.

"'아스달 연대기'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들이 이번 작품을 보시고 너무 재미있고, 잘 만든 작품이라고 느껴주신다면 저희는 그걸로 성공했다고 느껴요. 방대한 세계관이고 실험적인 작품이잖아요. 추석과 아시안게임 시기에 맞물려 우려가 있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아쉽다는 이야기보다 재미있었다는 평을 받은 것 같아서 나름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하하. '아스달 연대기', 그리고 '아라문의 검'은 모험적이고 실험적이었는데 두고두고 잘 만들어진 작품, 모두가 노력해서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으로 회자 됐으면 좋겠어요. 시즌1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시즌2에서 잘 풀어냈기에 감독, 스태프 모두에게 너무나도 고마워요. 또 그걸 구현하고자 모두가 땅에서 구르고 피땀 흘리며 고생했거든요. 이 모든 걸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저에게는 유의미한 작품이에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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