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9월 사업체종사자 31만명 증가…숙박음식·보건보건업 일용직 증가세 지속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2:00

고용부, 2023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사업체종사자 31만명↑…상용 23.4만명·일용 7만명↑
숙박음식업 5.5만명·보건복지업 10.4만명 늘어 견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달 사업체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명 늘었다. 사업체종사자수 증가폭은 올해 초부터 30만~40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부터 사업체종사자 수가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숙박음식·보건복지업 등 서비스업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점차 늘면서 '고용의 질'도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9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1.6% 늘어난 1990만7000명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1959만7000명) 대비 31만명(1.6%) 늘었다.

2023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0.30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3만4000명(1.4%), 임시일용근로자는 7만명(3.6%), 기타종사자는 5000명(0.4%) 각각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55만9000명으로 24만8000명(1.5%), 300인 이상은 334만8000명으로 6만2000명(1.9%) 각각 늘었다.

사업체종사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000명, 4.7%), 숙박 및 음식점업(5만5000명, 4.9%),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만3000명, 3.4%) 순이다. 특히 숙박음식, 보건복지업 등 서비스업에서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 사업체종사가 증가를 견인했다. 두 업종이 전체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다. 

반면 감소한 산업은 건설업(-2만1000명, -1.5%), 교육서비스업(-1만1000명, -0.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1.3%) 순이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2만6000명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만2000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8000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6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8000명), 섬유제품 제조업(-7000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7000명), 순이다. 

9월 중 입직자는 10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4.1%), 이직자는 97만5000명으로 7만3000명(8.1%) 각각 증가했다. 입직률은 5.4%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이직률은 5.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각각 상승했다. 

2023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0.30 jsh@newspim.com

한편 9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경기(9만9000명), 서울(5만1000명)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종사자 수 증감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6.4%), 인천(3.1%), 대전(2.7%), 충남(2.7%) 순이다. 반면 증감률이 낮은 지역은 강원(-0.6%), 경북(-0.6%) 순으로 나타났다.

◆ 8월 기준 월평균 임금 374.2만원·근로시간 161.1시간

8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4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만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7만원으로 1.3%(5만3000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6만2000원으로 2.5%(4만3000원) 증가했다.

2023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0.30 jsh@newspim.com

상용근로자 임금을 내역별로 보면, 정액급여는 342만4000원으로 3.6%(11만8000원), 초과급여는 22만8000원으로 4.9%(1만1000원) 각각 늘었다. 반면 특별급여는 31만8000원으로 19.2%(-7만6000원) 감소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0만2000원으로 0.5%(1만8000원) 증가, 300인 이상은 541만2000원으로 2.0%(10만6000원) 각각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675만3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547만9000원) 순이다. 반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07만9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64만8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1~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1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만9000원)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3만원으로 전년 동기(358만6000원) 대비 1.6%(-5만6000원) 감소했다.

8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1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시간(-1.1%)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월력상 근로일수는 전년과 동일(22일)함에도 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은 건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0.30 jsh@newspim.com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9.2시간으로 0.6시간(-0.4%), 임시일용근로자는 90.8시간으로 8.9시간(-8.9%) 각각 감소했다. 임시일용근로자 근로시간이 크게 감소한데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건설업 근로시간 감소와 임시일용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임시일용근로자 증가 등으로 근로시간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0.3시간으로 2.3시간(-1.4%) 감소한 반면, 상용 300인 이상은 165.2시간으로 0.6시간(0.4%) 증가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73.9시간), 부동산업(173.8시간) 순이며, 짧은 산업은 건설업(130.7시간), 교육서비스업(142.2시간) 순이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1~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157.7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0.3시간(-0.2%)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1~8월 누계 월력상 근로일수는 전년 대비 2일 증가했으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건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