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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약보합…로우스↓·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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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 매출 전년비 173% 급증 기대
장중 FOMC 의사록에도 관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두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21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8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6.75포인트(0.15%) 내린 4555.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63.00포인트(0.18%) 후퇴한 3만516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3.75포인트(0.15%) 하락한 1만6062.75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얇은 거래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는 지난 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3%나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에도 195%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이 엔비디아에 미쳤을 영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쿼티 캐피털의 스튜어트 콜 수석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3분기 매출액의 급증을 예상하고 있고 4분기에는 수치가 더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의 둔화와 같은 역풍을 감안했을 때 2024년 가이던스가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 방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엔비디아 실적에 앞서 장중(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Fed) 11월 정례회의 의사록에도 시장은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1일 종료된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이 지난 7월을 마지막으로 이어진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믿음이 강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5월부터 연말까지 총 4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계속해서 추가 상승 촉매제를 탐색 중이라고 전했다. 리버럼의 수전 크루즈 전략가는 "금리 정점에 대한 보다 분명한 전망과 2024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당장 상승 촉매제는 거의 없다"며 "실적 발표에서 기업 가이던스는 꽤 약했고 4분기 전망은 하향 조정됐으며 더 많은 하향을 목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루즈 전략가는 "그래서 우리는 2024년 상반기 주식이 소프트패치를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정된 150억 달러 규모의 물가연동채(TIPS) 10년물 입찰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날에는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이루면서 장기 금리를 낮춰 나스닥 지수에 상승 압력을 더해준 바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오픈AI 사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사회의 해임으로 샘 올트먼을 비롯한 핵심 인재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 행을 결정하면서 오픈AI의 직원들은 이사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올트먼 영입 소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주택개량 소매업체 로우스는 4%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망도 밝지 않다. 로우스는 올해 전체 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감소해 기존 예측치인 2~4%보다 더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주당 순익(EPS) 역시 13달러로 기존 예상치인 13.20~13.60달러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8.89% 급등 중이다.

실적 공개를 앞두고 엔비디아는 0.10% 내리고 있다.

국채 금리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12%를 기록했고 2년물 금리도 0.7bp 밀린 4.90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103.3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0946달러, 달러/엔 환율은 0.54% 내린 147.58엔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합의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기대 속에서도 수요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센트(0.05%) 내린 77.56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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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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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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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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