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려대학교 정운오IT교양관이 7층에서 10층으로 높아진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북구 안암동5가 1-2번지 일대 고려대학교 정운오IT교양관의 증축 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 변경 및 혁신성장시설 높이 완화안을 원안가결 했다.
고려대학교 정운오IT교양관은 이번에 혁신성장시설로 지정하면서 대학 경계부 1.5D사선 적용 기준을 완화 받아서 7층에서 10층으로 3개층 증축하게 된다.
정운오IT교양관 모습 [사진=서울시] |
혁신성장시설로 지정하면 지상 연면적의 50% 이상 관련 용도를 도입해야 하는데 고려대는 전체 연면적의 82%를 미래인재 양성 공간, 산학협력 및 지역 기여 시설로 계획했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와 반도체공학과 등 첨단학과가 지상층연면적의 65%가량 설치되고, 산학협력단, 기술화사업센터 등 산학협력시설이 9%, 열린강의실 및 창업지원센터 등 지역기여 용도가 지상연면적의 8% 정도 설치된다.
고려대는 정운오IT교양관 건립 시 경계부 담장과 석축을 털어내고 기존 가로와의 단차를 없애 보도를 확폭하는 등 개방감 있는 입면 계획을 수립해 보행환경 및 골목길 경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열린강의실 및 창업지원센터 등 지역기여시설을 건축물 1~2층에 설치해 주민 대상의 열린 강좌와 마을기업 설립 등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청년창업스튜디오도 지역에 개방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운오IT교양관 신축공사는 작년 3월 착공했다. 이번 증축계획을 반영, 건축허가 변경을 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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