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 달성하며 청렴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최고 수준에 올랐다.
이는 CEO 주도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 추진과 사내 청렴문화 확산에 따른 노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인천공항공사 사옥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4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개 공기업 SOC 유형군에서 유일하게 2등급을 차지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윤리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6월에는 '인천공항 新윤리경영 체계'를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 청렴도평가에서 2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도 2등급을 수성함으로써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지표는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 부패실태평가(부패사건 감점)로 구성됐다.
올해 평가에서 공사는 청렴체감도가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하고 청렴노력도는 전년과 동일한 2등급으로 평가받아 평가점수가 전년대비 상승하였으며 부패실태로 인한 감점은 없었다.
특히 올해 인천공항공사는 ▲임대 분야 투명성 개선 ▲건설 분야 적극행정 제고 ▲갑질 근절을 3대 취약분야로 설정하고 CEO 주도 아래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갑질 근절을 위한 소그룹 인터뷰 ▲인천공항 상주직원 대상 사례조사 ▲갑질 사례집 제작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CEO 청렴소통 ▲사내 청렴N행시 공모 및 공모작 활용 등 갑질 근절을 위한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시행해 사내에 청렴문화를 확산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 윤리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이사회 및 윤리경영위원회 중심의 강력한 관리감독 체계 구축 ▲권익위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참여 ▲사내 윤리 인프라 제도 강화(사규 및 매뉴얼 제정, 내부평가지표 개선 등) ▲자회사 윤리경영 평가체계 도입 등 전략과제를 적극 이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청렴 일등 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인천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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