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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대설예보에 기관별 대책 점검…전국 최대 20㎝ '눈폭탄'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6:45

행안부, 9~10일 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오는 9~10일 영하권의 최저 기온과 함께 중부지역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김광용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6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17개 시·도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이 8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9∼10일 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2024.01.08 kboyu@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에 9일 오전에 내리기 시작해 낮 12시~오후 6시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으로 눈 내리는 구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최대 20㎝ 이상에 시간당 3㎝ 이상 쌓이면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안에 3~8㎝, 그밖의 수도권 5~10㎝, 강원 내륙·산지 5~15㎝, 강원 동해안 3~8㎝, 충북 북부 5~15㎝, 대전과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중·남부 3~8㎝다.

남부 지방에도 최대 15㎝ 이상의 눈이 예상된다. 전북 동부 3~8㎝, 전북 서부 내륙 1~5㎝, 전남 동부 내륙 1~3㎝, 전북 서해안과 광주, 전남 중부 내륙 1㎝ 내외, 경북 북부·남서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 5~10㎝, 대구과 경북 중남부 내륙에 1~5㎝의 눈이 내맇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김광용 재난실장은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므로 노면온도, 습도 등 도로여건에 따라 결빙취약구간 등에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립식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시설과 다중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사전대피 등 조치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등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 새벽부터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길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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