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최대 의료시장 태국 시장 공략 박차...태국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에 대한 수요 증대 추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옴니씨앤에스는 뇌파∙맥파 측정기기 및 솔루션을 필두로 아세안(ASEAN) 최대 의료 시장인 태국에 진출한다.
옴니씨앤에스는 태국 식약청(Thailand FDA)으로부터 옴니핏 마인드케어(neuroNicle FX2)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태국 FDA의 허가를 통해 옴니씨앤에스는 옴니핏 마인드케어를 태국에 정식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태국 현지 유통사 및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거쳐 해당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뇌파와 맥파를 측정해 스트레스 지수, 두뇌 건강상태, 자율신경 건강상태 등을 측정,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치유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기기 제품이다.
옴니핏 마인드케어에 적용된 뉴로니클 FX2는 뇌파센서(EEG) 2채널 전극을 통해 각 뇌파 채널의 신호를 측정한다. 또, 맥파센서(PPG) 1채널을 통해 말초혈관의 광반사 및 혈류의 맥파 신호를 측정해 블루투스 통신으로 측정데이터를 전송하는 측정기기다. 뉴로니클 FX2는 지난 2016년 국내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바 있다.
옴니씨앤에스 로고. [로고=옴니씨앤에스] |
옴니씨앤에스는 미국, 싱가포르, 중동 국가에 이어 아세안 최대 의료 시장인 태국 판매 길이 열리면서, 해외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아세안의 의료 허브이자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이다. 인구 고령화 현상, 의료관광 활성화, 태국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책, 사립병원의 신규 병원 확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끄룽타이 리서치는 2019년부터 2027년까지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6.1% 성장해, 2027년 33억 8200만 달러(약 4조48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태국은 코로나19 이후 번아웃(burnout)을 겪고 있는 근로자수 확대와 마약 중독자 재활 치료 등 심리 케어, 멘탈 케어가 사회적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옴니씨앤에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태국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중심으로 인근 아세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FDA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 및 유럽 인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해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