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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경선된 민주당 대전 동구, '현역 의원 꺾기' 구도 되나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7:08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7:08

컷오프됐던 정경수 기사회생...장철민 vs 황인호 vs 정경수 3인 경선 확정
황·정 '현역 물갈이' 강조할 듯...지역 정가 "과열 경쟁 우려...발전 이끌 리더 뽑혀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구가 2인 경선에서 3인 경선 체제로 확정됐다. 정경수 변호사와 황인호 전 동구청장이 현역 장철민 국회의원과 정치적 경합을 벌여왔던 만큼, 사실상 2대 1 구도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는 14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경수 변호사의 재심 건을 의결했다. 

왼쪽부터 장철민, 황인호, 정경수 예비후보. [사진=선관위] 2024.02.14 nn0416@newspim.com

정 변호사는 동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가 지난 6일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에 정 변호사가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을 청구했으며, 재심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된 16건 이의 제기 중 정 변호사 건만 통과시켰다.

이로써 민주당 대전 동구는 당초 장철민 국회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 간 2인 경선 체제에서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3인 경선을 치르게 된 민주당 동구는 장철민 대 황인호·정경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먼저 장철민 의원 저격수로 나서고 있는 황인호 전 청장은 일찌감치 지역 국회의원 역할론을 거론하며 유세 중이다.

동구청장 재임 당시 같은 당임에도 두 사람이 정치적 대립각을 세운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서 자주 들려왔다.

특히 동구 인동 국민체육센터 사업 추진 당시 황 전 구청장과 장 의원 측 간 갈등이 극대화하는 바람에 공사비와 공기가 불필요하게 늘어나기도 해 지역민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후 갈등은 계속돼 지난 지방선거 당시 황 전 구청장의 재선을 장 의원 측이 막는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에 황 전 구청장은 "장 의원이 지난 지선 참패 원인"이라고 공공연하게 지적하며 '물갈이'를 강조해 왔다.

정경수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장철민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정 변호사는 이번 기사회생으로 또 다시 장 의원과 '리턴매치'하게 됐다.

정 변호사가 박정현(대전 대덕구) 예비후보와 함께 대전 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 가능성이 점쳐지는 인물인 만큼, 장철민 의원·황인호 전 청장과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경수 의원이 이번엔 명예회복 칼을 갈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인물이 경선을 통해 뽑혀야 한다는 의견이다.

민주당 소속 동구 한 정치인은 "2인 경선에서 3인으로 확대돼 과도한 경쟁이 발생할까 염려되는 게 사실"이라며 "낙후된 동구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정치적 감각이 있는 인물이 뽑힐 수 있도록 후보자 간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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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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