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방배센터 리모델링…국내외 지자체서 160여회 방문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기타수업을 마치고 A양은 서초SMART유스센터에 들러 기타 수업을 듣는 친구와 함께 연주 영상을 촬영한다.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유명 공연장 배경을 합성해 실제 공연과 같은 멋진 영상이 완성됐다. A양은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해 친구와 가족들에게 자랑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미래기술 체험시설 '서초SMART유스센터'와 문화예술 전문시설 '방배ART유스센터'가 관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초형 유스센터 특화운영 모델은 국내 및 해외 지자체 및 청소년 기관에서 160여회 벤치마킹과 프로그램 및 시설 자문요청이 이어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학생에 서초SMART유스센터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
먼저 '서초SMART유스센터'는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체험을 콘셉트로, 지하 4층~지상 8층까지 연면적 2,961㎡ 규모의 시설에 ▲10m 크기의 실감미디어 라운지 ▲실시간 유튜브 송출이 가능한 크로마키 스튜디오 ▲스마트 미러를 활용한 댄스연습실 ▲VR체험존 등 다양한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이런 설비를 활용 ▲AI 프로그램 및 테라리움 키트 활용 환경교육 ▲VR기술과 교과학습을 결합한 'VR로 떠나는 교과서 여행' ▲3D 프린터를 활용한 '3D로 만드는 푸드아트' 부터 VR을 활용해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스마트정서지원센터'까지 미래기술 콘텐츠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 '방배ART유스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760㎡ 규모에 문화예술 관련 공간과 첨단장비 및 프로그램을 갖췄다.
한 학생이 방배SMART유스센터에서 디지털 드로잉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
특히 리모델링 기획·설계 등 모든 부분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프로그램 구성은 1,248명이 참여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욕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연극·뮤지컬 ▲바이올린·난타 등 악기 ▲디지털 드로잉 ▲영화감상 ▲이모티콘 개발 ▲E-스포츠대회 ▲목공(DIY) 프로그램 등 평소 청소년들이 쉽게 체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예술창작 분야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
한편 구는 지난 2003년 개관 후 20여년 간 사용된 센터의 낙후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서초, 방배유스센터를 각각 ▲2021년 12월 '서초SMART유스센터' ▲2023년 12월 '방배ART유스센터'로 재개관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AI, VR 등 최신 기술부터 연극, 음악, 미술과 같은 문화예술 활동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서초형 'SMART&ART 유스센터' 특화운영 모델 구축을 완료한 것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최근 '방배ART유스센터' 재개관으로 완성된 서초형 'SMART&ART 유스센터' 특화운영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활발하게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