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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지방권이 서울권 5배 넘어

기사입력 : 2024년02월25일 08:19

최종수정 : 2024년02월25일 08:19

전국 169개 대학, 평균 77.8명 추가 추가모집
수도권·의대 정원 확대 영향 변수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대학별 추가모집 인원 규모가 지방권이 서울권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권 대학은 지방권 대학과는 다르게 모집 정원을 확대했지만, 수도권 집중화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69개 대학에서 1만 3148명을 추가모집 한다. 대학당 평균 77.8명을 추가모집 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3년 12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이화여대가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3.12.14 leemario@newspim.com

추가모집 인원은 서울권 대학이 618명(4.7%), 경인권이 935명(7.1%), 지방권이 1만1595명(88.2%)로 주로 비수도권 대학에 몰려있다.

서울권 대학은 31교에서 평균 19.9명을, 경인권은 35교에서 26.7명을, 지방권은 103교에서 112.6명을 추가모집해야 한다.

대학별 추가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서경대 111명, 세종대 53명, 한성대 34명, 홍익대 31명, 국민대 29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중앙대 19명, 한국외대 18명, 한양대 17명, 서울시립대 3명 등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가 2개 대학으로 평균 226.5명을 추가모집 한다. 이어 전북 7개 대학 평균 194.6명, 경북 9개 대학 183.7명, 전남 8개 대학 182.3명, 광주 9개 대학 163.3명, 부산 13개 대학 120.7명, 충북 10개 대학 95.1명 등이다.

울산은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하지 않았고, 인천 4개 대학 18.0명, 대구 2개 대학 18.5명, 서울 31개 대학 19.9명, 세종 3개 대학 21.0명 순이었다.

추가모집 발생 인원 기준으로는 경북이 9개 대학에서 16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3개 대학 1569명, 광주 9개 대학 1470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2024학년도 추가모집 인원은 전년도(1만7439명)에 비해 4291명(24.6%)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권 대학이 전체 모집 정원을 전년 대비 1815명 줄이면서 추가모집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서울권 대학은 전년 대비 모집정원을 1173명 늘이면서 지방권 대학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대학의 모집정원 확대로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종로학원

한편 추가모집은 오는 29일까지 대학별로 각각 실시된다. 해당 기간 동안 대학과 모집 인원은 변경될 수 있다. 추가모집 모집 인원은 수시·정시모집의 등록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변동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추가모집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적성과 장래 희망을 고려하는 것은 여전히 1순위여야 한다"며 "지원 횟수 제한이 없는 만큼 경쟁률이 매우 높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대학이 모집 정원을 늘리면서 수도권에 더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대학 정시 합격 점수도 전년 대비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권 대학의 모집정원 조정 등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이 결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며 "하지만 수도권 모집정원 확대, 의대 정원 확대 등 이슈와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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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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