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강남지점과 협약 체결…중장년 1인가구 300명에 밀키트·발효유 지원
관악구 관계자들과 ㈜hy 강남지점 관계자들이 중장년 1인가구 한끼 나눔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관악구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도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밀키트 지원을 통해 안부 확인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년간 중장년 1인가구 570명에게 밀키트·발효유를 1인당 20~30회 지원했다. 2023년 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전반적으로 만족, 87%가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주 2회(화·목) 밀키트, 발효유 지원을 매개로 고독사 고위험 중장년 1인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관계망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hy 강남지점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난 2일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올해 관악구는 약 7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상자 300명에게 밀키트를 지원, ㈜hy 강남지점은 약 2800만 원 상당의 발효유를 후원한다.
또 올해는 처음으로 복지 정보 안내 팸플릿을 정기 배부해 대상자의 복지 접근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hy 강남지점과 간담회, hy 프레시 매니저 교육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안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구는 이외에도 고립 가구 안부 확인을 위해 IoT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똑똑 안부확인서비스 ▲IoT 스마트플러그 ▲AI 안부확인서비스)와 인적 관계망을 활용한 사업(▲안녕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도 추진중이다.
더불어 공동체 공간 조성을 통한 독거 중장년 돌봄 안전망 형성 사업도 2월 중으로 추진하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고독사 위험군이 사회관계망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가동하여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