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가온그룹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이 국내 주요 인증을 획득하며 공신력을 강화하고 시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대표 임동연)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의 실내 배송 로봇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엘리베이터 탑승 로봇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한국산업표준에 따라 이동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한 안전 요구사항을 평가하는 제도다. 실내 배송 로봇은 사용 목적상 여러 층을 오가며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승객이나 장애물과 충돌 없이 적재물을 안정적으로 배송해야 하는 만큼 공인기관의 안전성 평가는 필수적이다.
케이퓨처테크의 로봇은 서류 및 현장검증 평가에서 △안전 관련 장애물 감지 △단차·틈새 극복 △보호 정지 △엘리베이터 제어 등 모든 항목이 안전 요구사항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회사 측은 로봇의 요철 및 경사로 등판과 진동 저감 메커니즘을 포함해 안정적 주행을 위한 다수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신뢰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KC인증을 획득한 것에 이어 안전성 평가 확인까지 마치며 본격적으로 호텔,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을 누비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AI 솔루션을 접목한 자율주행로봇'이라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안정 궤도에 안착시키고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출범한 케이퓨처테크는 자율주행로봇 관련 다수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로봇 전문 인력을 확대하며 사업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KT와 AI 실내 배송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자료제공=가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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