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민의힘 청주 상당 시·도원들이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의원의 재공천을 중앙당에 요구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 등 상당 지역 시도의원 10여명은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이 20여일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민과 당원에 의해 선출된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은 민주당에 선거를 상납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때만 되면 흑색선전과 마타도어가 극성을 부리를 것을 숱하게 지켜봤다"며 "이번 의혹은 공천취소를 결정할 만한 의혹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히려 정 의원이 먼저 수사를 의뢰하고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후보를 공천을 취소하는 것은 선거철 마타도어에 굴복하고 시민과 당원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공천취소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정 의원에게 무소속 출마를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김대업식 선거방해 정치공작에 의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취소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 공관위에 공천취소 결정 재고와 비대위 반려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낼 것" 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정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하고, 청주 청원구 경선에서 탈락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추천하기로 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