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한국판 베네치아를 조성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건설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협약이 체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윤원석 청장과 인천 워터프런트 1-2단계 시공사 대표들이 이 같은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와 지역 자재·장비 사용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1-2단계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신도시를 유수지와 폭 40∼500m의 수로가 'ㅁ'자 형태로 감싸는 프로젝트로 수로 길이만 21.17㎞에 달한다.
이 곳에는 매일 240만t의 바닷물이 유입돼 순환하면서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이상 수질을 유지하게 된다.
또 1000만t가량의 담수 능력을 확보해 100년 빈도의 집중호우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달 착공한 1-2단계는 송도 북측의 연결수로와 차도교·보도교, 수문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모두 22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윤 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건설업체들의 워터프런트 공사 참여 기회가 확대돼 지역 건설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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