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를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2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8조 9700억원으로 높은 청약 열기를 기록했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하는 로봇은 기존 로봇 회사와는 다르게 사람이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인간 행동의 모든 영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적 근간이 되는 재활의료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하였고 올해부터는 산업안전과 일상보조,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엔젤로보틱스 로고. [사진=엔젤로보틱스] |
주요 부품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웨어러블 로봇 표준 플랫폼(WaSP)을 구축해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미 핵심 부품인 모터드라이버는 내재화에 성공한 바가 있으며 2026년까지 부품 내재화율을 80%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공경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간행동의 모든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드시 사회에 필요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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