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두 명이 국회 어떻게 이끌어갈지 우려"
"이재명·조국, 국회를 범죄자 방탄 장소로 만들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6일 4·10 총선과 관련해 "정권 심판이 아니라 명국(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부터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앞으로 4년간 이재명, 조국의 명국 방탄연대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국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여러분도 국민도 충분히 상상 가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장 사무총장은 "범죄자 두 명이 국회에 다시 들어와서 국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매우 우려스럽다"라면서 "당대표라는 지위,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그 지위를 이용해서 독재하려고 하는 사람은 이재명, 조국 두 명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같은 날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가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16년 가까이 법관으로서 재판했는데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맹폭했다.
장 사무총장은 "특별한 예외적 사건이나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피고인이 없으면 재판을 열지 못하도록 돼 있다"라며 "그동안 성실히 재판을 받아왔다면 이번 기일은 총선을 고려해 한 번만 연기해달라는 그런 요구를 받아들였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장 사무총장은 "갑자기 이 모든 걸 검찰 핑계를 대면서 검찰 독재라고 하는데 이거야말로 범죄자 독재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이어 그는 "두 분이 연대해서 대한민국 국회를 범죄자들의 방탄 장소로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이거야 말로 범죄자들의 독재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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