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지자체 14곳 이내 선정, 국비 520억원 규모 지원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 나가는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확산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3가지 유형의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스마트 거점을 조성한 거점형 스마트도시이다.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ㆍ실증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할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특화 및 산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산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도시서비스 보급을 지원한다.
올해는 스마트 거점 역할이 가능한 도시(특·광역시, 특별자치시·도, 시·군) 1곳을 선정하며 선정된 지역에는 3년간 국비 최대 160억원을 지원(지방비 1:1매칭)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지자체 수요에 맞는 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규제특례와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기술규제 특례도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환경변화 대응한 특화도시 조성형 강소형 스마트도시이다. 중소도시들이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최근의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해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솔루션을 집약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환경ㆍ탄소중립, 기후재해-zero 융ㆍ복합 특화도시를 만드는 '기후위기 대응형',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과 지역산업 활력 지원 융ㆍ복합 특화도시인 '지역소멸 대응형' 등 2개 유형 중 신청 지자체가 자율 선택하며 총 3곳 이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구 100만명 이하 도시(특별자치시·도,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지역에는 3년간 국비 최대 80억원을 지원(지방비 1:1매칭)할 계획이다.
셋째, 보급형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이다. 스마트 주차공유, 스마트 버스 쉘터 등 효과성이 우수한 솔루션들을 전국에 고르게 보급해 많은 국민들이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역에는 보급 솔루션과 함께 지자체 재량으로 특화솔루션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실증 경험이 있는 선행 지자체의 코칭, 전문기관의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인구 30만명 미만의 지자체(시·군·구)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10곳 이내의 사업지를 선정하고 사업지 당 1년간 국비 10~20억원을 지원(지방비 1:1 매칭)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공모 공고하는 솔루션 확산사업은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접수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거점형 및 강소형 조성사업은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하고 평가위원회의 평가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스마트도시 조성ㆍ확산 사업은 지자체가 시민, 기업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기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제안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ㆍ확산사업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오는 29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bman7@newspim.com